※주의사항 : 개인 블로그에 게시된 글인 관계로 경어가 쓰이지 않았음을 알려드립니다.
일부 사이트에서는 편집된 내용이 게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문을 보고자 하실 경우 저의 블로그(http://berkaen.wo.tc)를 방문해 주십시오.

1. 목표로 했던 것들과 평가를 적어보겠다.

1) 애니메이션 팬으로서의 성지순례

① 첫번째 날(2007.12.30) 럭키☆스타 실제 배경 탐방
→ 밤 시간대라 촬영이 용이하지 않았다.
에마를 통해 2기를 바라는 글을 쓸 수 없었다.
하지만 여러 번의 환승에도 불구하고 실수 없이 제대로 찾아갔다.

② 두번째 날(2007.12.31) 코믹마켓 73 체험
→ 바다가 보이는 주차장에서 3시간 넘게 추위에 떨고 있어야 했다.
목표로 했던 기업 부스 상품을 놓치고 개인 부스의 동인지도 일부 품절이 되었다.
코스프레를 보지 못했다.

③ 네번째 날(2008.01.02) 교토 애니메이션 본사, 스튜디오 견학
→ 스튜디오는 문에 붙여진 경고문을 보고 그냥 돌아왔다.
본사는 새해인지 문이 굳게 잠겨있었다.

④ 다섯번째 날(2008.01.03)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실제 배경 탐방
→ 찻집 유메를 제외하고 계획했던 곳들을 전부 확인했다.

⑤ 여섯번째 날(2008.01.04) VisualArt's/Key 社 견학
→ 접수만 가능하다는 어떤 분의 말씀으로 건물 외부만 촬영했다.

2) 천주교 신자로서의 성지순례

① 세번째 날(2007.01.01) 도쿄대교구 주교좌 성당(세키구치) 방문 및 미사
→ 대성당 및 사무실 건물 로비, 뒷편의 성모상 등을 둘러보았다.
소성당 등 기타 부속 건물을 둘러보지는 못했다.

② 네번째 날(2008.01.02) 교토교구 주교좌 성당(카와라마치) 방문
→ 성당만 보고 사무실, 소성당 등은 보지 못했다.

③ 여섯번째 날(2008.01.04) 오사카대교구 주교좌 성당(타마츠쿠리) 방문
→ 성당, 소성당, 주제관 외부, 대주교관 외부 등을 둘러보았다.

2. 부록편을 바탕으로 총 결산을 해보겠다.

초기 자금 85000円 - 58000円 = 잔액 27000円

3. 마치며

많은 정보를 적으려고 여행기의 내용이 길어져서 스크롤의 압박이 심하지 않았나 모르겠다.
내가 직접 찾아가며 준비했던 지난 날들이 생각난다.
패키지 여행이나 관광지 루트를 따라가기보다는 내가 가고 싶은 곳들을 다녀올 수 있어서 좋았다.
나름 '최저가 이동'을 계획했지만 마지막 날에 라피도β를 타면서 무산된 부분이 없지 않았다.
1번에서 평가했듯이 나름대로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대부분 무사히 잘 진행되었다.
이 여행기는 특히 가톨릭 신자들과 애니메이션 실제 배경지를
방문할 계획이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통상적으로 다니는 관광지와는 다른 곳을 가고자 하는 분들에게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물론 모든 분들에게 많은 정보가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여행기를 쓴 것이다.
다음은 2010년 12월~2011년 1월 사이로 오키나와에서부터
북해도까지 전국 일주를 하고 싶은 '생각만' 가지고 있다.
만약 자금이 모아지고 정상적으로 일이 잘 풀려나간다면 여행기를 다시 쓸 날이 올 지도 모르겠다.

Posted by 바티칸패스
:
사전에 지출한 내역과 초기 시작 예산에 대한 정보는
'2007 동계 일본여행 사전 지출 경비'를 통해 아실 수 있습니다.
돈의 쓰임을 정확하게 기록하였으니 많은 참고 바랍니다.

1. 오사카 시영 지하철 사카이스지선(에비스쵸→텐가챠야) : 200円

2. 난카이 전철 본선-공항선 라피도β(텐가챠야→간사이공항) : 1390円

3.
아침 정식 : 940円

4.
동전 처리용 도토루 커피에서 빵 3개 : 520円

5.
도쿄 초코 바나나 : 1000円

6.
간사이 국제공항 안내 팜플렛.


<사용한 총 비용>
주식 940円+교통비 1590円+기타 1520円
= 총계 4050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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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에 지출한 내역과 초기 시작 예산에 대한 정보는
'2007 동계 일본여행 사전 지출 경비'를 통해 아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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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 마이카 프리 티켓 : 600円

2.
오사카 성 입장료 : 노 마이카 티켓을 써서 500円

3.
오사카 성 팜플렛.

4. 지유켄 명물카레+새우튀김 : 900円

5. 아이즈야 타코야끼 12개 : 400円

6.
1엔 단위 처리용 FIBE 음료 : 89円

7.
겐로쿠 스시 7접시 : 910円

8.
치보 도톤보리야끼+생맥주 : 2080円

9. 패밀리마트에서 장 본 것 : 710円


<사용한 총 비용>
주식 1810円+교통비 600円+입장료 500円+부식 3279円
= 총계 6189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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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히메지 성 입장료 : 간사이 패스 우대권을 써서 480円

2.
히메지 성 팜플렛.

3.
점심식사로 규스끼야끼동과 립톤 애플티 : 600円

4. 한신백화점 이카야끼 : 147円

5.
교자스타디움 에비스이교자+칼피스 : 720円

6.
교자스타디움 팜플렛.

7. 이치란 라멘+달걀 : 850円

8.
슈퍼 다마데에서 장 본 것 : 474円


<사용한 총 비용>
주식 1450円+입장료 480円+부식 1341円
= 총계 3271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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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니조성 입장료(정월개방) : 400円

2.
니조성 팜플렛.

3.
카네요 킨시동 : 1470円

4. 청수사(키요미즈데라) 입장료 : 300円

5. 은각사 입장료 : 500円

6.
은각사 팜플렛.

7. 금각사 입장료 : 400円

8.
금각사 팜플렛.

9. 가무쿠라라멘 小チャーシュー煮玉子+라무네 : 980円

10. 혼케오타코 10개 : 500円

11.
551호라이 부타망 2개입 : 280円

12.
리쿠로 오지상 치즈케이크+나이프 : 535円

13.
슈퍼 다마데에서 장 본 것 : 947円


<사용한 총 비용>
주식 2450円+입장료 1600円+부식 1315円+기타 947円
= 총계 6312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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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JR 야마노테선(신오쿠보→메지로) : 130円

2. JR 메지로 역내 코인락커 : 600円
(같은 크기 기준으로 역 밖의 코인락커는 시간제한이 있고 400円 입니다.)

3. 도영버스 白61(메지로에키마에→친잔소마에) : 200円

4. 자판기(오후의 홍차 레몬티) : 120円

5. 미사 봉헌금 : 500円

6. 도영버스 白61(친잔소마에→메지로에키마에) : 200円

7. JR 야마노테선(메지로→시나가와) : 190円

8. 케이힌 급행 본선-공항선(시나가와→하네다공항) : 400円

9.
하네다 라멘 쇼유 라멘 : 870円

10.
긴자 이치고 케이크 8개입 : 1000円

11. 항공기 지연으로 인한 500円 티켓으로 420円짜리 레몬 스카치 마심

12.

하네다 공항 제1터미널 관련 각종 팜플렛

13. 하네다 공항 1번 게이트 내 안마의자 10분 : 200円

14. 난카이 전철 공항선-본선(간사이공항→텐가챠야) : 890円

15. 오사카 시영 지하철 사카이스지선(텐가챠야→에비스쵸) : 200円

16. 간사이하우스 숙박 잔금 : 14400円

17.
마츠야 비빔동 : 390円

18.
슈퍼 다마데에서 장 본 것들 : 1608円


<사용한 총 비용>
주식 1260円+교통비 2210円+부식(11번 포함 안됨) 1728円+기타 16700円
= 총계 21898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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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JR 야마노테선(신오쿠보→오사키) : 160円

2. 도쿄임해고속철도 린카이선(오사키→국제전시장) : 320円

3. 동인지 6권 : 4000円

4. 유리카모메(국제전시장정문→신바시) : 370円

5. 텐동텐야 에비텐동 : 780円

6. JR 야마노테선(신바시→신오쿠보) : 190円

7. JR 야마노테선(신오쿠보→우에노) : 190円

8. 모임 1차 : 1400円, 2차 : 1500円

9. 도쿄메트로 긴자선(아사쿠사→우에노) : 160円

10. JR 야마노테선(우에노→신오쿠보) : 190円


<사용한 총 비용>
주식(모임 비용 포함) 3680円+교통비 1580円+서적 4000円
= 총계 9260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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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1번만 예외로 하고 여행 중 한국에서 쓴 금액은 기록하지 않습니다.)

1.
경주→김해공항 : 9000\

2. 케이세이본선(나리타공항→닛뽀리) : 1000円

3. JR 야마노테선(닛뽀리→신오쿠보) : 160円

4. 숙소로의 공중전화 : 30円

5.
텐동텐야 기간한정 북쪽 특산물 텐동(北の幸天丼) : 780円

6. JR 야마노테선(신오쿠보)→닛뽀리 환승→죠반선(키타센쥬) : 290円

7. 토부 이세사키선(키타센쥬→와시노미야) : 570円

8. 토부 이세사키선(와시노미야→카스카베) : 300円

9. 아사히버스(카스카베에키니시구치↔카스카베쿄에이마에) : 190円×2

10.
반라이 카스카베점 네기미소라멘+특제교자 : 1000円

11. 토부 이세사키선(카스카베→키타센쥬) : 400円

12. JR 죠반선(키타센쥬)→닛뽀리 환승→케이힌토호쿠선(아키하바라) : 160円

13. 블루베리 생크림 크레페 : 390円

14. 오뎅캔 : 270円

15. JR 야마노테선(아키하바라→신오쿠보) : 160円

16. 편의점 이용 : 1130円


<사용한 총 비용 : 1번 제외>
주식 1780円+교통비 3420円+부식 1790円+기타 30円
= 총계 7020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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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박 7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이젠 돌아올 시간이다.
간단히 편의점에서 산 도시락을 먹고 숙소를 나왔다.


에비스쵸에서 바로 간사이공항 환승표를 샀다.
그런데 첫번째 날 도쿄 나리타공항에서 환승표를 샀을 때에는 개찰구를 빠져나와도
표가 나와서 전혀 상관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그냥 표를 먹어버려서
역무원에게 말씀드려 다시 받을 수 있었다.
환승시 표는 개찰구에 넣는 것이 아니라 역무원에게 보여주어야 하고
최종 목적지인 간사이공항에 도착해 그때에 개찰구에 넣으면 된다는 것이다.
모르겠다면 그냥 일일히 끊어도 상관없다.


보통 공항특급 열차를 타고 가려다가 그냥 질러버렸다.
난카이 전철의 라피도 열차를 이용하려면 처음부터 매표소에서 구입하거나
나처럼 플랫폼에 있는 기계에서 500엔을 넣고 특급권을 뽑거나
정 바쁘면 그냥 들어가서 있다가 승무원이 오면 그 자리에서 500엔을 내면 된다.
세번째 날에도 설명을 했지만 이왕 나왔으니 다시 한 번.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처음에 문 안쪽에 짐 보관함이 있는 줄 모르고
그냥 캐리어를 끌고 옆자리에 놔뒀다가 나오면서 알게 되었다.


서서히 공항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도착해서 4층으로 올라가 대한항공 카운터를 찾아갔는데 수속은 10시 40분부터 한다고 했다.
12시 55분 비행기라 아직 여유가 많이 있어서 아주 이른 점심(...)이라도 먹을까 싶어서
3층을 둘러봤는데 역시 국제선 중심이라서 외국인 취향의 메뉴가 주를 이루었다.
그래서 2층에 내려가 국내선쪽을 봤는데 그나마 3층보다는 나은듯.
한 음식점에 들어가 아침 정식을 시켰다.


점심 식사를 아침 정식으로 하는 게 좀 그렇다지만 어쩔 수 있나.
9월달에 나리타에서 귀국할 때에 먹었어야 정상인데(11시 비행기라서 아침도 못먹고 나왔음).
2006년 후쿠오카 여행 때 비즈니스 호텔 식당에서 먹었던 아침과는 뭔가 색다른 느낌이었다.
이렇게 했는데도 시간이 많이 남아 3층에서 기념품을 사고 2층에서 잔돈 처리를 위해 빵 3개를 샀다.

그리고 하네다 공항에 이어 국내선 카운터를 찍어보았다.


전일본공수(ANA)의 카운터.
운항 시간이 아니었는지 한산한 느낌이다.


반면 일본항공(JAL) 카운터의 주변은 북적북적.


하네다에서는 왼쪽 구석에 있었던 StarFlyer의 카운터가 간사이에서는 중앙에 있다.
왼쪽편으로는 ANA의 카운터가 계속된다.

드디어 10시 40분이 되어 체크인 카운터에 가서 수속을 마쳤다.


내가 받은 보딩패스.
지상직 직원은 한국어를 어느 정도는 할 줄 알았지만 나는 일부러 일본어로 대화했다.
항공기에 탑승하기 전까지는 여전히 일본의 영토라서이기도 했지만,
그래도 일본에 왔으니 최대한 많이 대화해보려고 애썼다.
세번째 날 StarFlyer에서 시간을 좀 끌었던 수하물 관련 질문도 가볍게 통과.






규모가 김해국제공항은 손도 못내밀 정도라서 첫번째 날 처럼 각 항공사의 카운터를
일일히 찍는 것 까지는 못하고 그냥 체크인 카운터를 알리는 상황판을 찍어보았다.


뒤쪽에 있는 모니터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전체 상황판을 찍는 걸 잊었지만 이건 북쪽 체크인 카운터를 알려주는 것이다.

그래도 내가 좀 아쉬웠는지 대한항공의 체크인 카운터는 자세하게 찍고 왔다.




내가 좀 돌아다니는 동안 정리가 좀 된 모양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많다.


그리고 대한항공 카운터에서 좀 더 들어가면 이런 모니터가 있고
양 옆에 보안 검색대로 통하는 문이 있다.
보딩패스를 보여주고 검색대를 지나 출국 심사까지 마쳤다.
자신의 게이트가 표시된 이정표를 따라가다가 연락 모노레일을 타면 된다.


나는 13번 게이트라 옆쪽의 것을 타야했는데 그만 이것을 타버렸다.
하지만 못간다거나 그러지는 않는다. 좀 더 걸어야 할 뿐.



그리고 그 곳에 있는 컴퓨터로 내가 활동하는 사이트에 일본어로 글을 남겼다.
(IME가 안되는지 한국어로는 쓸 수가 없었다. 영어와 일본어만 가능.)
컴퓨터가 먹통이 되었을 때에는 저 뒤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강제 재부팅을 해준다.


컴퓨터를 켜면 나오는 메인화면이다.

그래도 아직 시간이 좀 남았기에 예전에 말했듯이 게이트에 주기하고 있는 항공기들을 찍어보았다.



내가 타고 갈 대한항공의 A330-300기.


지상직 누나의 손동작이 OK인지 사랑표인지는 잘 모르겠음.


아시아나 구도장기.


그리고 저 멀리 에바항공기가 게이트로 택싱중이다.


이건 ANA 항공기.
뒤쪽으로 노스웨스트 항공기도 보인다.


역시 게이트로 택싱중인 것 같은데 저 멀리에 있는 것 같아서 가까이 가서 찍지는 못했다.


에바항공이 주기해있는 사진은 건질 수 있었다.


드디어 탑승했다.
활주로로 택싱하기 전에 밖을 찍어보았다.
그런데 항공권 예약할 때에는 대기라서 말썽이었더니만
(거의 한 달 가까이 되서 확약되었다.)
정작 타고 났더니 자리가 텅텅 비어있었다.
내 옆자리도 비어서 (원래는 안되지만)선반에 있던 가방과 외투를 놓아두었다.



잠시 바깥 좀 감상해 주시고...


기내식이 나왔는데 역시 단거리 노선이라 메뉴도 조촐하다.
그것도 직접 만들어서 먹으라는건가...


완성! 아까워서라도 다 먹어줬다.
그런데 저 고추 정말 맵더라...



기내식을 먹고 나서 찍은 바깥.

공항에는 제시간에 도착한 것 같은데 게이트를 다 사용하고 있다고 해서 잠시 대기하고 있었다.


그래서 찍어본 영남에어 1호기.
조만간 활약할 것을 기대해본다.



결국엔 JAL 항공기도 이렇게나마 찍을 수 있었다.

내국인 전용 심사를 통과하고 간단한 보안검사를 한 뒤 짐을 기다렸다.
그런데 내 짐은 이후에 삿포로에서 온 첫번째 수하물과 거의 맞물려 찾을 수 있었다.
부랴부랴 세관신고서를 제출하고 나와서 오후 3시 30분 경주행 버스를 탔다.
별도의 매표소가 없이 버스 내에서 정산이 이루어진다.
그런데 국내선에는 매표소가 있는 듯 국내선 청사에서 탄 분들은 표가 있었다.
아까 산 빵 중에 하나를 먹고 좀 잤다가 경주에서 환승을 해서 포항의 집으로 무사히 돌아왔다.

그럼 일본에서 사 온 물품들을 공개해 보겠다.
저번 9월 여행보다는 상당히 소박한 지름이다.



이건 돈 주고 산 게 아니라 히메지 성에 입장해서 받은 것이다.


왼쪽의 긴자 딸기케이크는 하네다 공항에서 사 온 것이고
오른쪽의 도쿄 초코 바나나는 간사이 공항에서 사 온 것.
뭔가 오사카나 교토, 고베에 관련된 것을 사 오려고 했지만 그렇게 하면 잔돈 처리가 안되었기에.


마지막으로 코믹마켓 73 에서 울며 겨자먹기로 마지못해 사 온 것들.
왼쪽 위의 두 개는 왼쪽 밑의 두 동인지에 끼워서 주는 것이고 오른쪽 위의 작은 것은 달력.
엄한 동인지는 잘 찾아보면 딱 하나 있다. (...)

나라님의 부르심(군 입대) 이전의 마지막 여행을 보통 관광 루트와는
다른 나만의 이정표대로 움직였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싶다.
철저한 준비를 해서 헤매거나 하는 일 없이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좋았다.
도쿄에서의 일정은 상당히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럭키☆스타 실제 배경지 방문 당시 저녁이었던 것, 코믹마켓의 성과가 저조했던 것 등)
하지만 간사이쪽의 일정은 대부분 잘 풀려서 위로가 되었다.

전역 이후 JLPT를 치고 겨울방학을 하면 여섯번째 날에서도 말했지만
정말 일본 전국 일주를 한 번 해 보고 싶은 바람이다.
전국의 주교좌 성당을 포함해 곳곳의 애니메이션 실제 배경, 주요 공항 전망대 출사 등.
일반적인 관광 루트와는 다르지만 나열하면 끝이 없을 듯 하다.

이것으로 오타쿠와 성지순례 본편을 마무리 해야겠다.
부록편(블로그에만 게시됨)에는 각종 영수증과 지출 정보가 올라오니 참고 바람.
Posted by 바티칸패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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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사카 성
2) 오사카대교구 주교좌 성당
3) VisualArt's/Key 社
4) 오사카의 먹거리

오늘은 그나마 오사카 안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전날보단 좀 더 잤다.
식사하고 씻고 준비하다가 후지TV(오사카에서는 간사이TV, 채널 8번)를 틀어보니...






사진 상태가 대략 좋지는 않지만(저녁 본방은 제대로 찍었다^^)
뉴스 도중에 우에노 쥬리(노다 메구미 役)와 타마키 히로시(치아키 신이치 役)가 나와서
벌써 밤 9시에 할 노다메 칸타빌레 in 유럽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자, 그럼 오사카 성으로 가 볼까나.
오사카의 여러 명소를 둘러보려면 오사카 주유 패스가 좋을 수 있다.
하지만 나같이 그런 곳과는 동떨어진 곳을 이용하고자 할 때,
그리고 매달 20일과 매주 금요일이라면 노 마이카 프리 티켓을 이용할 수 있다.
말 그대로 자가용 없는 날로 정해 대중교통을 이용하자는 취지.


앞면은 이렇게 생겼다.
지하철, 뉴트럼, 버스를 하루동안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점,
그리고 주요 명소의 입장료가 할인된다는 점은 1일권과 다를 게 없다.
날짜 옆에는 티켓을 발권한 역 이름이 나온다.


그리고 뒷면은 이렇다.
승차역과 정차역, 개찰구 이용 시간이 표시된다.
저것만 봐도 본전을 뽑았다고 볼 수 있는데 버스도 두 번 이용해 줬으니...
참고로 이용한 버스 정류장은 표시가 되지 않는 듯 하다.

위에 정차역에서도 나오듯이 나는 모리노미야(森ノ宮)역에 도착했다.
이 역 이외에도 접근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유명 관광지라 설명은 궂이 하지 않겠다.
오사카 성이라고 써져 있는 입구를 나와서 쭉 가다보면 공원이 나온다.


오른쪽으로 꺾어 계속 가다보면 이런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왼쪽으로 가서 이정표를 따라 계속 올라가다보면...




드디어 오사카성에 들어서기 위한 첫 문이다.
사쿠라몬(桜門)이라고 한다.



천수각이 눈 앞에 있는데 아직은 좀 더 걸어야된다.
이 건물은 구 오사카 시립 박물관.

그리고 광장을 끼고 정면으로 천수각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었다.



말로만 듣던 오사카 성인가...


성벽 앞에는 아쉬움의 돌이 세워져 있었다.



그리고 매표소 한편에 세워진 것.
중앙에 그려진 게 뭔가 했더니 쥐.

잠시 후 입장시간이 되었는데 나는 노 마이카 프리 티켓을 가지고 있어서
기계에서 티켓을 사지 않고 창구에서 직접 샀다. 100엔 할인을 받아 500엔.


드디어 천수각 입구이다.
5층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전망대부터 보고 내려오는 방식.
6층은 회로라서 최상층은 8층이란다.



두 축을 중심으로 찍어 본 사진.





볼 건 많았지만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전용관이라는 어떤 분의 말씀이 떠올라서...
7층과 5층에서 사진을 몇 개 찍었고 4층, 3층은 촬영 불가라서 그냥 감상.
먼나라 이웃나라 일본편으로 전개는 대충 알고 있었지만 오늘 일정은 널널해서 천천히 둘러보았다.


2층에서는 위와 같이 스탬프도 받아올 수 있다.
그리고 1층에서 상영하는 영상물을 거의 다 보고...


이런 전단지가 있길래 집어왔다.
여행사에서 간사이 스룻토 패스와 같이 보내온 게 있는데 재미있게 봐서...

그리고 천수각을 나와 주변을 좀 더 둘러보기로 했는데 정작 북쪽밖에 못가봤다.


여긴 고쿠라쿠바시(極楽橋).


다리를 건너다가 JAL기가 가까이 보여 찍으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좀 멀어진 뒤였다.


이 곳은 아오야몬(青屋門).


그리고 저 쪽에 오사카 성 홀이 보인다.
가 보려고 했지만 귀찮아서 그냥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저 너머로 펼쳐진 매화나무 숲.


잠잠하던 분수가 활동을 좀 하나보다.
사람들도 이른 아침때보다 많아졌다.

그리고 아까 왔던 길로 돌아와 지하철역이 아닌 반대편에 보이는 육교로 길을 건너서
계속 그 방향으로 가다가 왼쪽으로 꺾어 가다보면 주교좌 성당이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지하철 모리노미야역 2번 출구로 나와 왼쪽으로 난 길을 세 번 지나친 뒤
네번째 길에서 꺾어 들어가 계속 가다가 길을 건너고 공원을 지나쳐 쭉 가다보면 나온다.

일본식 명칭은 타마츠쿠리 교회(玉造教会).




안내 지도와 벽보 등이 붙어있다.



파티마의 성모와 목동들.






성당의 양쪽에는 성인으로 추정되는 두 사람의 상이 있고 중앙에 성모상이 있다.



첫 문을 열고 들어가면 오른쪽에 십자가상, 정면에 어떤 문장이 적혀있다.

TOTA PUECHRA ES, MARIA.
You are completely pure, Mary.
지극히 아름다우신 성모 마리아

뜻은 이제서야 알았기 때문에 당시에는 그냥 심오한 문장이겠거니 하고 들어섰다.







보통 교구와 대교구는 이렇게 비교가 되는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도쿄의 거대함, 교토의 소박함과는 다른 오사카만의 특별함이 느껴졌다.
규모만 봤을때에는 역시 도쿄, 오사카, 교토 순.

나는 우리 나라 주교좌 성당이라고는 서울대교구 명동성당과 대구대교구 계산성당밖에 못가봤다.
이것으로 이웃 나라 일본의 세 주교좌 성당을 전부 방문해 보았다.

군 전역하고 오키나와 하테루마지마부터 북해도 소야미사키까지 가볼까 생각만 하고 있는데
일본 전국의 주교좌 성당을 전부 볼 수 있을 날이 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뒷편에 인쇄물이 많이 있었다.


이건 안내 팜플렛. 교토때에는 이런 게 없었는데...


이건 샬롬(평화)이라는 주보이다.
큰 것과 작은 것이 따로 있었는데 나는 큰 것을 가져왔다.


역시 오사카에도 시보가 있는데 무려 칼라!
교구장 이케나가 쥰(레오) 대주교님의 사진이 실려있다.
참고로 보좌주교로는 마츠우라 고로(미카엘) 주교님.

자리에 앉아 묵주기도 5단을 바치고 성당 왼쪽편에 있는 소성당에 들어가 보았다.
성당 앞쪽 왼쪽 출구로 나와 오른편에 있는 계단을 올라가면 소성당.


누군가 기도중이라서 사진만 찍고 그냥 나왔다.

다시 성당으로 들어가 반대편 문으로 나오면 주제관과 대주교관을 볼 수 있다.




성당 내의 여러 사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곳이 대주교관.

반대편으로 돌아서 와 보니 무언가 세워져 있었다.






왼쪽은 전혀 모르겠고 오른쪽은 어떤 성인의 기념비같다.

이로써 성당은 다 둘러보았고 난바로 가서 점심을 먹었다.
내가 향한 곳은 첫날에 해결을 보지 못한 지유켄.
여행 중 가본 음식점 중에서 유일하게 '아저씨' 소리를 들은 곳이기도 하다. OTL
제 나이 아직 스무살밖에 안됐는데요...;



역시 점심시간이라 줄을 서 있어야 했고 안에 들어서서도 사람들로 북적북적.
생판 모르는 사람들과 같이 앉아서 먹어야 했다.

나는 명물 카레와 새우꼬지튀김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잘 먹고 후식을 먹으러 난난타운으로 갔다.
얼핏 지하철 입구로 오해하기 쉬운 곳에 난난타운 입구가 있다.
그 곳을 좀 둘러보다 보면 타코야끼집 아이즈야가 보인다.
마침 안에 자리가 있다기에 들어가서 먹었다.


이 곳은 소스나 가츠오부시 같은 것을 얹지 않은 게 특징이다.
테이블에 마련된 간장을 뿌려서 먹어봤지만 역시 그냥 먹는 게 제일 맛있다.

후식까지 다 먹고 다음으로 향할 곳은 VisualArt's/Key 社.
여러 미연시로 게이머들의 심금을 울린 회사이기도 하다.

지하철 나카츠역에서 버스 타는 곳으로 나오면 정류장이 바로 보인다.



나의 유일하게 반사된 사진이 공개되었다.

이 곳에서 아무 버스나 타고 토요사키진쟈마에(豊崎神社前)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그리고 길을 건너 좀 걷다보면 도착하게 된다.




주식회사 비쥬얼 아츠. 제대로 찾아 온 모양이다.
저 문이 열려 있어서 들어가봤더니 앞에 엘리베이터만 있고 접수를 받는 곳은 6층이라고 하였다.
어떻게 할지를 몰라 밖으로 나와 두리번거리고 있는데
어떤 분이 다가와서 무슨 일이냐고 묻자 "견학하고 싶은데요..." 라고 하니깐
"그건 좀 곤란한데요... (중략) 접수는 6층에서 받고 있습니다만... 죄송합니다."
나의 대화 능력으로는 한계에 부딪혀 도저히 설득할 수 없어 그냥 고맙다고 하고 끝났다.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 한 채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시간이 많이 남아 저녁시간까지 숙소에 있기로 했다.
어차피 다른 일정을 계획한 것도 아니고 갑자기 넣을 생각도 없었고 하니...

길을 건너지 않고 그냥 왔던 방향쪽으로 쭉 가다보면 정류장이 보인다.


버스는 이렇게 생겼다.




우메다까지 갈 사람은 나처럼 지하철나카츠(地下鉄中津) 정류장에 내리지 말고 계속 가면 되겠다.

숙소로 돌아와 좀 쉬다가 난바로 가서 저녁식사를...



도톤보리쪽이 아니라 아래쪽의 겐로쿠 스시에 들렀다.
찍다보니 죄다 새우인데;;
이후에 오코노미야끼도 먹으러 갈거기 때문에 별로 먹지는 못했다.
원래는 다섯 접시만 먹으려고 했는데 손이 가서 일곱 접시 먹고 나왔다.


그리고 역시 도톤보리쪽이 아닌 아래쪽의 치보.
오코노미야끼 가게답게 처음에는 나처럼 혼자 먹으러 오는 사람이 없었는데
나중에는 두 사람의 솔로가 보였다.
그 중 한 분은 2차를 오신건지 얼굴이 벌겋게 된 상태였고 한 분은 나이가 지긋하신 분.
나는 1위 메뉴인 도톤보리야끼와 생맥주를 시켰다.
배는 약간 부르기는 했지만 아까 스시를 조금 먹은 탓인지 전부 먹기는 했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 씻고 정리하니 아직 9시까지는 여유가 있었다.
드라마에 집중하기 위해 리쿠로 치즈 케이크 두 조각 등 먼저 야식을 먹고 시청.









이번에는 사진 조작이 잘 되어서 깔끔하게 찍을 수 있었다.
Special Lesson 1의 앞 부분만 찍고 드라마 보는데에만 집중했다.
프랑스어+일본어 자막으로 나온 게 좀 빨리 넘어가서 제대로 읽지 못한 것,
음악적인 전문용어 말고는 거의 다 들려서 시청에는 무리가 없었다.
1시간 정도만 하고 끝날 줄 알았는데 거의 2시간을 하다니...
그래도 길게 해줘서 좋았다.

이제 다음 날 한국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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